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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3]공무원시험 합격수기(초시생,기숙반 5개월만에 합격)
번호 : 977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9009 | 작성일 : 2023/09/22 14:33:27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25살에 대학교를 휴학하고 회사 사무보조, 가구설치 아르바이트, 자영업 등을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갈지 고심하다가 9급 공무원 시험준비를 결심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 선택 이유는? ]

실강을 운영하는 기숙학원을 인터넷에서 찾다 박문각을 선택했습니다


[ 수험 생활 중 학원수강 또는 온라인 학습(인터넷 강의 등)의 장점 및 이유는? ]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학원수강이 좋고, 회독수가 올라간 이후에는 인터넷 강의가 효율이 좋았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한 번 들었던 특강을 배속을 올려서 회독, 복습하기에 좋습니다. 어려운 개념에 대한 선생님의 해설을 통째로 반복해 들으면서 이해와 암기를 진행할 수 있고, 조는 학생을 깨우려고 하는 잡담 등을 건너뛸 수 있습니다.

 학원수강은 중요한 기본개념을 확실히 잡는데 좋습니다. 그 외에도 시험의 트랜드에 맞춘 단원별 중요도 평정과 공부시간의 비중조절, 컨디션 관리,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해야할 일에 대한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수험 생활 중 학원 수강 또는 온라인 학습(인터넷 강의 등)의 단점 및 이유는? ] 

학원강의와 인터넷 강의를 모두 잘 활용해서 단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기초강의를 인강으로 배속을 올려 듣고, 2회독 이후에 학원강의를 들으면 안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문각 공무원에서 가장 꼭 추천하고 싶은 교수님과 강의는? ] 

국어 박혜선 선생님, 영어 진가영 선생님, 한국사 선우빈 선생님, 행정법 강성빈 선생님 행정학 김재준 선생님


[ 학습 기간 및 방법 ]

수험기간

 22 12 23일에 입소해서 23 4월경에 국가직 9급시험에 응시했고, 23 6 10일 지방직 9급 시험에 합격했으니, 수험기간은 5개월 17일 정도입니다.

 학습방법

 기본개념은 실강을 들었습니다. 낯선 단어나 기본개념,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확실히 외우기 위해 1회독을 마치기 전까지 인강은 듣지 않았습니다.

 문제풀이과정이 진행될 때 국가직 시험이 다가오면서 학원에서 특강을 많이 개설했습니다. 그 때 받은 특강자료를 중심으로 단권화를 일찍 할 수 있었습니다. 실강으로 특강을 듣던 중 선생님들이 인터넷 강의를 배속으로 돌리면서 복습하라고 하여 학원에서 대여해주는 터치패드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특강을 실강으로 한 번 듣고 나면 배속으로 들어도 강의내용과 개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인강을 계속 반복해서 들었고, 나중에는 한 과목 4시간 특강을 4배속으로 들어 1~2시간 안에 개념 1회독을 진행했습니다.

 6월 지방직 시험 전까지 남은 모든 기간을 기본개념과 문제풀이의 반복에 집중했습니다. 시험 10일 전부터 5일간 각 과목별 최종 단권화 노트를 작성해서 정리했고, 6 7일에 고향에 돌아와 그냥 쉬면서 여독을 풀었습니다. 6 8일과 6 9일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 근처 공원에서 걸어 다니며 단권화 노트를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읽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공무원을 준비한 모든 기간이 제 인생의 슬럼프였습니다. 극복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고, 그냥 시험을 치르는 날까지 공부를 해내는 것만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개인사업을 정리할 때 이석증이 생겼는데, 수험기간이 막바지로 갈수록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약으로도 병증이 감당이 안될 때는 8시간 수면을 채워서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월요일~ 금요일

오전 5 50분 기상. 06 : 30까지 샤워, 체조 및 방정리를 마치고 기숙학원 식당으로 이동. 식사 마치고 07:20까지 학원 독서실에 도착. 07:30~08:50까지 하프모의고사 문제풀이 및 해설강의 수강. 오전강의-> 점심식사-> 오후강의-> 저녁식사 19:00~19:30 스파르타반 일일모의고사 풀이 19:30~20:50 오전 강의 및 오후 강의 필기내용 알아보기 쉽게 단권화노트에 정리(*매일 강의 내용의 요점 중심으로 단권화진행) 21:00~21:50 일일모의고사 OMR 제출, 시험문제 채점, 오답노트 따로 정리 22:30까지 숙소에 복귀.  23:30까지 샤워 마치고 취침.

 토요일

06 : 00 기상. 07:30까지 학원도착. 09:20까지 약 20분씩 배분해 단권화노트 읽기. 09:30 화장실 다녀온 다음 자리에 앉아 눈 감고 머리로 각 과목의 개념들을 순서대로 떠올리기 10:00~11:45 주간모의고사 풀이. 11:50 사무실에 OMR제출하고 점심식사. 12:30~13:40 낮잠. 13:40~14:00 커피섭취, 체조. 14:00~21:00까지 학원 시간표에 맞춰 50분공부 10분 휴식하며 오답노트 작성, 틀린 문제에서 미흡하게 학습한 개념을 체크.

 

 일요일

 느슨하게 공부하는 날이라고 생각. 오전 10시까지 독서실에 착석. 토요일에 정리해둔 개념을 3번씩 쓰면서 암기. 시간이 남으면 특강자료 1회독.

 

 암기가 필요한 개념을 독하게 반복하지 않고, 포스트잇 한장에 적어서 책상에 붙이고 오며 가며 익숙하게 만드는 것. 국어 영어는 커리큘럼을 따르며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자료와 특강을 소화하는데, 집중.

 행정학, 행정법, 한국사에 자신이 없었음. 이 과목들은 개념을 잘 정리해준 특강을 인강 4배속 듣기로 2시간 안에 1회독 할 수 있도록 반복 숙달시킴

 

시간표는 크게 오전, 오후, 야간으로 배분하고 오전과 오후에 학원강의를 듣고 야간시간에 배운 개념을 정리하는데 집중. 자신 없는 과목은 일요일에 빠르게 회독하며 개념과 흐름에 익숙해지는데 집중.


[ 과목별 학습 방법 ]

학원실강의 스케쥴을 따라가는데 집중했습니다. 전략과목이랄 것이 없었고 자신없는 과목은 행정학, 행정법이었습니다.

행정법은 강성빈 선생님의 강의를 계속 따랐습니다. 1회독을 마치고 행정법의 판례가 전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2회독 수업에서 기본개념을 기출중심으로 빠르게 훑고 기출문제로 테스트해보는 강의가 있었는데, 그 강의를 듣고 행정법의 혈이 뚫린 것처럼 성적이 올랐습니다. 실제시험에서도 80점 이상의 점수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행정학은 김재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빠르게 회독할 수 있는 강의를 찾다가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기초강의를 완강한 다음에 100페이지 안팎의 프린트교재로 진행된 골든타임 개념정리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 일요일 하루를 잡고 1배속으로 강의를 전부 들었고, 인강의 배속을 점점 올려 나중에는 4배속으로 모든 강의를 3시간에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3~4월 문제풀이기간에 시간표를 짤 ? 오전에는 개념정리 강의를 1회독하고, 오후에 선생님의 문제풀이 강의가 있어서 실전처럼 문제를 푼 기간을 길게 잡았습니다.

 한국사는 선우빈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흐름과 이해를 강조하셨는데, 저는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9급 공무원 한국사 두문자 암기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공개노트를 필사, 회독하면서 암기한 다음 문풀 수업을 들었습니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는 박혜선 선생님과 진가영 선생님의 교재가 체계적이면서 출제 트랜드에 맞춘 중요도의 비중조절이 절묘했습니다. 하프모의고사와 스파르타반 일일모의고사로 양질의 문제를 매일 최소 20문제씩 풀어서 문제풀이에 걱정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본반의 진도에 맞춰 그 날 배운 내용을 실제시험과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로 풀어본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23년 국가직 9급시험과 지방직 9급 시험을 응시했는데, 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조한 예상 단어, 문법, 출제지문까지 전부 나와서 큰 덕을 보았습니다.


[ 박문각 공무원 스파르타반이 좋았던 점 ]

순수 공부시간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오전 수업 오후 수업 야간 복습의 시간표만 따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까지 최소 14시간의 공부시간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국어와 영어 1타 선생님이 엄선해 만든 문제를 10개씩 풀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국어의 한자암기와 영어의 독해의 경우 꾸준한 적용이 필요한데, 매일 문제를 풀면서 실력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성적관리 노하우 ]

양질의 교재와 수업, 인강을 통한 빠른 복습과 회독이 합격의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의 커리큘럼이 대략 기본개념->기출문제풀이->실전동형 순으로 진행되는데, 항상 단권화를 염두에 두며 공부를 진행한 것도 비결입니다. 어떤 과목이든 부족한 부분만 완벽하게 이해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일정 수준까지 습득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이해한 것이 실제 시험에 나올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강조한 빈출 개념을 큰 축으로 엉성하게나마 각 과목의 단권화 노트를 만들고 자주 보면서 큰 틀을 자주 보았습니다.

 

컨디션 관리 부분에는 식사량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고 배달음식은 일체 시켜먹지 않은 것이 저의 비법입니다. 밥을 많이 먹으면 수업시간이나 자습시간에 졸게 되고, 살은 찌면 찔수록 오래 앉아있기 힘들어집니다.

지방직 시험이 일주일 남았을 무렵에 공부자체가 되지 않았는데 정말 큰 위기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진가영 선생님께 저의 공부 진행상황과 시험 전 날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이틀 전에는 아예 의자에 앉아 팬을 드는 것도 괴롭고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상담 때 알려주신 것처럼 공원을 걸으면서 단권화 노트를 읽어서, 그냥 뇌리에 지금까지 익혀온 개념들을 입력시킨 것처럼 공부해서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응원 메시지 ]

공부에 있어서 나만의 고집을 버리고 선생님들의 수업과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노력을 이어가면 금방 합격하실 겁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 면접 준비 방법 (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

 면접은 독학으로 준비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전라남도의 면접 진행 방식을 검색해서 정리하고, 유튜브에서 공무원 면접 관련 영상을 10개 정도 보고 정리했습니다.

 공통기출질문 40개를 정리한 다음에 제가 속한 시 군의 주요시책 팸플릿, 전라남도 10대 시책 팸플릿을 참고해 저만의 답변을 작성하고 외웠습니다. 답변의 길이는 3문장, 길어도 5문장 안으로 정리했습니다.

 면접 일주일 전에는 부모님께 제가 작성한 면접 질문지를 드리고,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

 전라남도청 김대중 강당 앞에서 집합해 강당 안쪽의 좌석에 앉아 면접 진행 절차나 주의사항을 안내 받았습니다. 무대 중앙에 암막 커튼이 쳐져있고 뒤편에서 2:1 개별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사람당 8분의 면접시간이 할당되었습니다. 제가 많이 긴장해서, 자리에 앉고 내쉬는 한숨 소리에 떨림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감독관 중 한 분이 무척 웃으셨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지금껏 준비해온 것을 잘 풀어내기만 하면 괜찮을 것이다.” “조금 기분이 언짢은 질문이 나갈 수도 있는데 시험의 연장선상이니 양해 바란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감독관 두 분이 총 6가지 정도의 질문을 하였고, 3문장 안팎의 분량으로 답변을 마치자 시간이 다 되니 수고하셨습니다.’ 하고는 면접이 종료되었습니다.   

 

[ 면접 문제 및 답변 ]

Q1. 여러 경력이 있으신데, 그 경험을 공직에 임하면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설명해보아라.

A.    (고객 응대를 자주 했는데, 그 경험을 살려 민원인 응대에 전문성을 살릴 수 있음)

 

Q2. 공무원이 되고 공직을 수행하면서 민원전담 사무에 배치될 수 있다. 민원인이 명백히 공무원을 괴롭히기 위해 고집을 부리고 통과될 수 없는 요청을 처리해줄 것을 강요한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    법령상 근거를 들어 민원이 통과될 수 없음을 명확히 알려준다. 시간을 들여 요청이 처리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다른 분들의 업무도 처리해드려야 한다. 번호를 알려줄 테니 업무가 끝난 다음에 문의사항이 있으면 전화해달라고 타이른다.

Q2꼬리질문. 악성민원인에게 전화번호를 준다는 것인가?

A.    개인사업을 하면서 악성고객응대를 자주 했었다. 그 사람들은 그냥 시비가 걸고 싶어서 거는 것이고, 자신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화를 거두지 않았다. 그래서 번호를 알려준 것이고, 결국에 그냥 흥미가 식으면 이득만 취하고 사라진다.

 

Q3. 일과 개인사정 중에 어떤 것을 우선시 할 것인가

A.    일을 중시할 것이다. 대단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전의 직장에서도 그랬으므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Q3꼬리질문. (장난기 있게) 그래서 개인사정을 중시하시겠다? A. (당황) 일요. 일중 시.

 

Q4. 전라남도에서는 10개의 핵심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2가지만 말해보라.

A.    시책 대답.

 

Q5. 자신의 장단점을 더해서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해보라

A.    (자소서에 쓰고 암기했던 내용과 이전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엮어서 계획성, 끈기 등을 은근히 강조)

 

Q6.. 공무원의 급여는 객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공직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A.    개인사업을 비롯한 사기업의 급여가 공무원의 급여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나, 사기업은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일감이 없어지거나 사업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반면 공무원의 급여는 낮은 편이긴 하나 꾸준하며, 연수를 거듭할수록 늘어난다. 그래서 공무원이란 직업을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여 공직에 지원했다.

 

[ 면접 시 주의 사항 ]

 면접 질문 중에 왜 이런걸 물어보지 싶은 간단한 질문들도 섞여 들어온다. 그 질문에서 말실수를 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일과 개인사정 중 어느 것을 우선시하겠나?”라는 질문은  피상적인 것이고, 실질은 공무원 면접 평정표의 여러 요소 중 논리성을 묻는 질문이었다고 생각된다.

 질문을 길게 준비해온 사람들이 길게 대답하려다가 중간에 말을 끊기면서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바로 옆에서 있었다. 예상질문에 대한 예상답변을 암기한 다음에는 내 답변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말을 엮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끊임없는 노력을 시험날까지만 이어가십시오.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동네 동사무소의 평범한 직원들도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니 나도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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